인천시 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8일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인천시 관내 총 118개 초ㆍ중학교 교감 및 해당 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1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설명회는 사업 관계자에게 교육복지사업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기존에 운영하였던 우수학교의 운영 노하우를 전파하여 2011년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내실을 기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마련되었다.

시교육청은 2011년도에 전년대비 국민기초생활수급자 70명 이상 학교에서 40명 이상 학교로 범위를 확대하여 지원기관이 77개에서 총 142개 기관으로 늘어나고, 지원예산도 전년대비 34억원이 늘어난 총 81억원을 지원하는 등 좀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설명회는 인천시교육복지연구지원센터장인 안산1대학 유해숙 교수의 특강과 2011년도 사업계획, 매뉴얼 설명 그리고 2010년도 운영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유해숙 교수는'교육에 복지를...'이라는 주제 특강을 통해 2005년 인천에 도입된 교육복지우선지역지원사업의 정의와 내용, 추진현황을 돌아보고 그동안의 성과와 문제점을 짚어보며 대안을 제시하는 등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사업학교 관계자에게 보다 많은 사명감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하였다.

운영사례로 건지초 고학경 교감은「성공적인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운영 사례」로 아동의 욕구에 맞춘 교육복지 프로그램 구안과 학교가 중심이 되는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하였고, 신현북초 양성희 교사는「담당교사와 지역사회교육전문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사업학교에서 담당교사와 지역사회교육전문가가 각각의 역할을 조명하며 학교의 조직문화 특성에 맞춘 고유의 역할 부여를 통해 지역사회교육전문가의 위상 제고를 제안했다.

한덕종 행정관리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운영해 본 결과 대상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긍정적인 태도 변화가 나타났고, 교과 특별 보충을 통한 기초학력향상, 교사와 학생 간 관계증진에 따른 사회성 증대와 자기 효능감 제고 등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계층간 소득 격차 심화 등에서 비롯된 교육의 양극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적극적 대안이 될 수 있으므로 동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김광수 기자

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