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의장 유병기)는 9일 안희정 도지사와 김종성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도와 교육행정에 대한 도정질문을 이틀째 운영하고 당면 문제에 대한 현황 파악과 정책대안을 제시하였다.

조길행 의원(선진, 공주2)은 2012년 7월에 세종시 출범에 따라 관할구역 변경, 자치법규 정비, 관할관청 사무의 이관 등과 관련하여 실·국에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여 체계적으로 준비해 줄 것을 촉구하고 이와 아울러 충남도의 면적·인구·지방세 감소에 따른 도세 회복을 위한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구하였고, 송덕빈 의원(선진, 논산1)은 충남쌀의 미질 향상을 위해 영세한 도내 도정업체의 건조시설과 보관시설에 대한 지원사업을 촉구하였으며, 또한 수출 유망작목과 관련된 공무원을 선진 농업국에 파견하여 재배기술을 터득함으로써 농촌 활성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하였다.

김용필 의원(선진, 비례)은 내년 12월이면 충남도청과 충남도의회가 예산군에 소재한 구 충남방적 폐공장 주변으로 이전하는데 폭탄 맞은 현장처럼 방치된 시설에 대한 해법을 찾아 줄 것을 강하게 촉구하였고, 이기철 의원(한나라, 아산1)은 충남도민의 문화충족과 부가가치 증진에 기여하고자 88올림픽 준비위원장과 2002년 월드컵 준비위원장을 역임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문학관 건립에 대한 견해를 묻기도 했다.

김지철 의원(교육1)은 충남교육청 산하 특수학교(특수학급 포함)는 직업공과를 개설하고 진로·직업교육 차원에서 고등부 과정의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장애학생 실태와 진로·직업욕구 및 지역사회 자원에 대한 기초조사 실시여부를 묻고 이에 대한 대책을 따져물었고, 조남권 의원(교육5)은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에서 개최하는 각종 행사에 학부모 참여가 매우 어려워 불만이 많고 교직원이 대리 참석하는 경향이 속출하는 일이 빈번한데 이와 관련하여 학부모 행사 및 교육 참여를 획일적, 강제적 참여가 아닌 희망자 위주 또는 교육시기를 조정하여 생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시기로 조정해 줄 것을 촉구하였다.

충남취재본부 임춘형 기자

임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