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오는 30일까지 생후 3개월 이상인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광견병은 공수병(恐水病)이라고도 하고 광견병에 감염된 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사람에게 전파되며, 신경증세를 동반하는 치명적인 전염병이다.

특히 강원·경기지역 일원에서 매년 광견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가축과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어, 경기도와 접경지역인 우리 구로 전파될 가능성이 많으며 따라서 구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2,500두 접종을 목표로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예방접종은 선착순으로 접종하기 때문에 백신이 조기 품절될 수 있으므로 서둘러야 하며, 접종은 거주지 인근 동물병원에서 하면 된다.

약품값은 무료이나 마리 당 접종 수수료 5,000원은 반려동물 소유자가 부담해야 하고 광견병 예방접종 기간 중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개와 고양이에 대해서는 가축전염병예방법 규정에 따라 억류, 살처분 등의 조치를 할 수 있으며, 주인에게는 5백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 관계자는 “광견병으로부터 반려동물은 물론 구민들의 건강을 도모하기 위해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게 됐다.”며, 가정에서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주민들은 접종기간 내에 꼭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문의는 지역경제과(☏2600-6283)로 하면 된다.



김광수 기자

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