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앙도서관(관장 최종설)은 관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도서관 이용교육과 함께 다문화체험교실을 운영하며 어린이들이 각 나라의 문화적 다양성을 편견 없이 바라볼 수 있도록 학교 및 유치원별로 신청을 받아 중국, 일본, 베트남, 페루, 필리핀의 다문화 강사가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어린이들에게 다문화 이해 및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다문화 체험교실은 각 나라의 인사말로 시작하여, 국기, 전통의상을 소개하고, 각 국의 전통놀이, 전래동화를 함께 읽으며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어서 베트남 체험교실에 참가한 한 학생은 "우리나라와 베트남 문화는 서로 다르지만 베트남문화를 배우면서 베트남도 멋진 나라인 것 같고, 앞으로 다른 나라를 존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으므로 중앙도서관에서는 도서관주간을 맞이하여 '어느날 우리반에 공룡이 전학 왔다'의 원화전을 운영하며, 실제 학교 교실의 다문화 친구, 장애인 친구,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의 입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중앙도서관에서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및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자료,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



한상희 기자

한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