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육군 제3야전수송교육단 장병 1,500명은 가평군 자라섬 생태공원 일대와 가평천 그리고 호주·뉴질랜드·캐나다 전적기념비 일대에서 집중적으로 환경정화활동에 나섰다.

봄 햇살이 내리쬐는 가운데 이날 하루 총 25톤(50L 쓰레기봉투 500매 분량)에 이르는 쓰레기를 치운 제3야전수송단 부대 장병은 구슬땀을 흘렸지만 깨끗해진 북한강 정취를 느꼈으며 이 날 행사는 UN이 지정한 “세계 산림의 해” 취지에도 걸맞게 소나무를 심는 등 식목행사와 병행하여 이루어졌다.

부대장병과 함께 정화활동에 참여한 제3야전수송교육단장(대령 민광철)은 “부대 임무특성상 매일 다수의 차량이 지역 주요도로상에서 운전교육을 실시하면서 주민들의 협조를 제공받고 있는바, 부대는 국토 환경보전 차원은 물론 더욱 끈끈한 친군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24일, 국가적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는 ‘가평지구전투 상기행사’를 경건하게 치룰 수 있도록 부대 전 장병들이 합심하여 이번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게 되었다”며 행사를 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가평군청 환경과 유근우 과장은 “본격적인 관광철을 앞두고 대규모 자연정화활동을 통해 항상 지역발전에 큰 힘이 되어주는 3야수단 장병들이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며 장병들의 정화활동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부대는 23일 가평꽃동네 봉사활동과 연계해 가평고등학교 학생들과 환경정리를 실시하는 등 앞으로도 지역환경 파수꾼으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북부취재본부 강창훈 기자

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