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게 말했지 바람이 되고 싶다고 나는 수줍게 애기 했지 꽃이 되고 싶다고 멀리 떠나간 내님 바람 타고 온다네
나를 기억 하실까 나 떠나가네 아름다운 사비성 남겨두고서 너의 이름을 부르며 나는 바람 타고 하늘을 날아 나는 사비의 꽃이 되리리 나는 꽃잎처럼 춤을 추고파 그대 향기 취해서 따스한 숨결 같은 바람을 타고 사비의 하늘을 날고 싶다고 꽃이 되어 날아라 푸른 하늘 저 멀리 나를 (지켜주게) 바람아 불어라 꽃이 되어 날아라 파란 하늘 저 멀리 돌아가네

충남/임춘형 기자

임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