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위엔 자본금으로 1년 5000만 위엔 수익창출

2010년 8월, 러시아 아칼데케(Akhal Feke) 6마리가 ‘상하이 HORFA 국제 말 산업 전시회’에 참여했는데 제일 비싼 말 한 마리 가격이 600만위엔으로 말 교배사업이 부각됨을 반증하는 것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말 교배사업은 100만 위엔을 투자해 3년 후면 연간 5000만 위엔 벌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사업장소로는 정책 제한이 많은 중국 내륙 보다 홍콩, 일본, 싱가포르, 오스트레일리아 등 지방과 국가가 적합하다는 분석이 있다.

특히 매주마다 경마가 있고 현지 전문가가 매일 찾아와 말을 관리해주는 시스템까지 구축된 오스트레일리아가 제1위라는 분석이 이다.

홍콩엔 경마장만 있고 교배장소는 없다
홍콩 마스둔(?仕?)경마사의 루야오창(?耀强) 회장은 14년간 국제 말 거래에 종사하고 있는데 그는 홍콩에서 말을 사육하고 경마에 참가 하려면 홍콩주민증이 있어야 하고 ‘경마협회 회원’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두 회원이 추천해야 회원이 되고 경마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즉 홍콩도 정책제한이 많다는 말이다. 그러나 홍콩의 경마상금은 75만~100만(홍콩환율)달러로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미국과 함께 경마상금이 상위권에 속한다.

세계에서 경마상금이 제일 많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홍콩에는 경마장만 있고 ‘말 교배’라는 사업이 없다는 점이 눈여겨볼만하다. 반면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프랑스의 투자자들은 모두 경마상금과 동시에 ‘종자 말 교배’ 사업을 겸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리스크 감안해 2단계 걸쳐 투자해야
이론적으로 따지면 말 산업은 주기가 짧고 수익성이 높아 투자해 볼만하지만 루야오창 전문가는 리스크를 감안해 여유자금이 100만 위엔 있으면 투자해보라고 권고했다. 100만 위엔을 2차례에 나눠, 먼저 50만 위엔 투자해 1~2마리의 망아지를 구매, 나머지 50만 위엔으로 2~3년간 사육하라고 조언한다.

또 말이 경마에서 상을 타서 종자말이 되면 100만 위엔의 투자는 초보적으로 2000만~3000만 위엔으로 증자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일부 발 빠른 중국인들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말 관련 사업시작을 위해 사육장 구매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상해 / 최대억 특파원

최대억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