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의 첫 서민금융기관 송도새마을금고가 법인설립과 직원 모집, 전산망 설치 등 개점 준비를 마치고 지난 6일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였으며, 점포 위치는 해양경찰청 인근 상업지구 내 드림시티 2층(연수구 송도동 3-2), 초대 이사장에는 30여년 경력의 금융 분야 전문가 채광기(60)씨가 선임됐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제1금융권의 영업과 운영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채 이사장은 지난해까지 하나은행 강남지점장을 지낸 인물로 향후 금고 운영 안정화와 지역사회에서의 활발한 영업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이고, 송도새마을금고는 송도 지역이 최근 주민등록인구가 4만6천명을 넘어 올 하반기엔 행정지역 분리 기준인 5만 인구를 넘어서고 2020년쯤엔 25만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인천의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있는 계층이 살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03년 첫 주민 입주 이래 지금까지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지역 주민간 네트워크가 원만하게 형성돼 왔고 활동도 활발한 편이라는 점에 주목, 자율적 협동조직으로서 지역 주민들의 공동체 정신 함양에 포인트를 둔 자신들만의 영업 전략도 전개해 갈 계획이며, 첫 마케팅 프로모션으로 송도새마을금고는 설립기념 특별 우대금리 상품을 서비스한다.

오는 20일까지 한시적으로 1년 정기 예탁금에 대해 5.1%의 금리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강인구 이사는 "새마을금고는 법에 의해 1인당 5천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보장된다"며 "일반 시중은행들보다 지역에 밀접한 서민금융기관이라는 위상에 맞게 지역과 더불어 성장해 가는 금융기관의 면모를 만들어 가겠다"며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 032-859-5300.

인천/이태원기자twlee562@hanmail.net

이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