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여생사 ‘上海?江旅游有限公司’는 오는 7월1일부터 북한 전세기 관광상품을 가동한다고 밝혔으며, 11일 신문천바오(新?晨?)는 여행사측의 말을 인용해 “3시간이면 평양에 도착할 수 있어 ‘조선’이라는 신비한 나라가 멀지 않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3박4일과 4박5일 두 가지 전세기 관광상품이 있으며 각각 인민폐 5999위엔, 6260위엔이며, 7월1일부터 11월31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운항되며, 이는 현재 중국에서 전세기를 이용한 첫 북한 관광상품이어서, 신문천바오는 “지난해 4월13일 상하이 여행사들에서 조선관광상품을 출시했을 때 한동안 인기가 있었다”며 “그러나 ‘천안함 사건’이 발생하면서 남북 관계가 냉소한 틈을타 8월부터 북한관광이 중지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上海?江旅游有限公司’는 조선 고려항공사 등과 연계, 이 상품을 출시했으며, 여행사 측은 “상하이~평양 비행노선이 없어 중국 관광단은 선양(沈?)이나 베이징에서 비행기를 바꿔 타 평균 6, 7시간이 걸려야 평양에 도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 전세기를 이용하면 3시간이면 평양에 도착할 수 있고 증명사진 두 장, 서류 2장, 그리고 수속비 200위엔이면 비자도 쉽게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기 관광장소는 만수대 기념비, 김일성 동상, 천리마동상, 개선문, 중조친선탑, 김일성 생가, 평양지하철, 개성 3.8선, 묘향산 또는 금강산 등이며, 8월1일~9월1일 기간에는 인기를 모으는 ‘아리랑’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고 여행사 측은 설명했으며, 여행사 측은 “향후 사업가들로 구성된 기업투자가도 조직할 예정이며, 중국 사업가들이 조선의 학교, 병원, 공장, 광산 등을 참관하면서 쌍방의 교류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한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주로 유럽, 중국인이며, 전체 관광객가운데 중국인이 50% 이상을 차지한다고 했다.


중국 상해 / 최대억 특파원

최대억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