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2011 상하이 비철금속기술과 상품시장 최전선 포럼’에서 중국공정원의 황충치(?崇祺) 원사(院士)는 “현재 중국의 구리재활용, 제간(制杆)이용 효율과 품질은 국제수준과 차이가 나며 기술제고가 급선무”라고 밝혔으며 중국 케이블공업의 구리 사용량은 440만 톤으로 당해 구리 사용총량의 64%를 차지하며 그 중 재활구리물량은 150만 톤이다.

현재 중국 국내에는 중국산 ‘저산소 CCDR’생산라인, ‘上引法 무산소 생산라인’ 등 약 120 개의 라인이 구리재활용생산에 사용되고 있으며 황충치 원사는 “현재 중국 구리재생기술은 효율이 낮고 품질이 나쁘다”며 “작금의 불합격 상품이 전국에 유통되는 것을 당장 바로잡아야 할 절박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꼬집었으며 “구리재활용제조업 전체의 효율성 강화를 위해선 설비와 기술, 원자재의 사전처리, 제조과정의 효과적인 감독과 관리 등이 우선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중국 ‘第一??’신문은 상하이 옌류커마오(延?科?) 부 총경리 선단화(沈旦?)의 말을 인용해, 중국 최대 구리상품거래시장인 ‘?州??市柳市??材市?’을 포함해 현재 중국 구리상품은 심각한 품질문제가 존재하며 구리상품의 불량 품질때문에 해마다 송전망은 거의 1000억 위엔 손실을 본다고 지적했으며 최근 중국 국가 발전개혁위원회는 ‘산업구조 조정지도 목록(2011년)’을 출시, 고효과, 에너지감축, 저오염, 규모화로 재생자원의 회수와 재활용을 강조하고 있다.

자원 재생과 재활용에 대해 당국이 여러 차례 강조하고 있음에도 불구, 현재 중국의 구리, 알루미늄, 폐강 등 재활용 업종 전체는 제대로 된 감독과 관리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을 비롯한 해외기업들의 관심이 필요할 때다.


중국 상해 / 최대억 특파원

최대억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