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해양레포츠 유망선수를 발굴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경남도교육청·경남수상스키협회·요트학교 등과 공동으로 도내 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양레포츠 무료강습회」를 6~10월까지 5개월간 7,5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

먼저, 경남수상스키협회(회장 이수종)가 주관하고 야마하 한국총판 (주)코리아마린레저가 후원하는 「수상스키와 웨이트보드 무료강습회」가 6~7월 두 달간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진해 마리나리조트(창원시 진해구 흰돌매 공원앞)에서 열린다.

이를 위해 협회에서는 경남도교육청을 통해 학교별로 신청 접수를 받아 대상자를 확정했으며, 학생들의 강습참가 시간은 수업일수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마산 진전중학교의 경우 3학년 19명을 제외한 1~2학년 52명 전원이 이번 무료강습회에 참석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무료강습회는 지난해 고성에서 개최된 제4회 국제보트쇼 행사시 경남도의 제안에 대하여 야마하 한국총판 (주)코리아마린레저(회장 이수종)가 동의하여 성사된 것으로서 수상스키의 불모지인 경남에서 유망선수를 발굴할 수 있도록 매년 후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내 6개 요트학교 「해양레저스포츠 교육프로그램」이 국토해양부의 해양레포츠 중점사업으로 채택돼 국비를 지원받아 초·중·고·대학생 7,300명을 대상으로 딩기요트, 크루저요트, 윈드서핑, 카약, 레프팅보트, 해상트레킹 등 다양한 종목의 무료강습 및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요트학교에서는 이번 무료강습회 외의 기간에도 요트 관련 강습을 희망할 경우 저렴한 요금으로 해양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고 특히, 통영·고성요트학교에서는 요트조정 면허시험 과정을 운영해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무료강습회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진취적인 기상을 심어주고 해양레포츠 유망주를 발굴해 해양스포츠 인재로 육성하며, 저변 확대를 통해 해양스포츠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7년도부터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창원, 통영, 거제, 고성, 남해 등 해안에 인접한 시?군에 6개의 요트학교 등 해양레포츠 기반시설을 구축해 매년 2만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으며, 매년 그 수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지속적인 투자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와 대중화에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오는 8월 중에는 제6회 전국해양스포츠 제전(남해), 제5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통영) 등 국제대회 및 전국대회 등의 성공적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경남의 장점을 살려 해양레포츠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창원취재본부 천 명 수 기자

천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