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병훈)은 20~ 22일까지 3일간 결산검사와 상임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경상북도 및 도교육청 소관 2010 회계연도의 세입.세출 결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실시한다.

이번에 심사할 결산안 규모는 경북도의 경우 세입은 총 5조 7,843억원, 세출은 5조 4,657억원이며, 도교육청은 세입 3조 3,067억원, 세출은 2조 8,638억원이다.

금회 결산심사에서는 3일간의 일정으로 이루어지는데 전체적인 예산 점검으로 세입결손 방지대책과 세출에 있어서 집행의 적정성과 이월, 불용 및 순세계잉여금 발생 원인, 구제역 확산방지 대책 비용, 일자리 창출을 위한 비용 등에 사용된 예비비 집행 내역 등 예산 편성단계부터 사업의 적정성과 타당성 등 사전에 정확한 분석을 통하여 예산 집행을 제대로 실시하였는지 여부에 대하여 집중적인 질의 및 답변을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도의회에서 승인한 예산을 각 부서에서 사업의 효과성을 극대화하여 집행하고 있는지는 물론 비효율적인 경비사용, 예산이 사장된 경우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여 효율적인 지방재정 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민 복지증대에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친 결산안은 24일 도의회 제4차 본회의에 회부되어 최종 승인을 거치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박병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제대로 잘 썼는지, 낭비는 없었는지, 남은 돈은 없는지, 남았다면 왜 남았는지를 잘 따져볼 때에 비로소 낭비적인 요소가 없는 예산을 짤 수 있다”면서 현실적으로 통상의례적인 결산심사를 하는 것은 잘못되었음을 분명히 하였다. 예산을 잘 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잘 썼는지를 따져보는 일인만큼 짧은 기간이어도 예산낭비를 제대로 심사하고 잘못된 부분은 반드시 집행부에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심사활동을 펼쳐나갈 것임을 강조하였다.



경북 전진 기자

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