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 등과 MOU 추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는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대구에서 개최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교육계도 함께 힘을 보태야한다며, 교총도 이를 위해 조직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60억 지구촌 식구가 시청하는 세계인의 축제이자, 월드컵축구대회, 동.하계올림픽과 함께 세계 4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힌다면서 이의 성공적 개최는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력을 동시에 상승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계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최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결정된 후 국민 모두가 환호했듯이, 이번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도 온 국민의 단합과 노력을 통해 성공적 개최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밝히고, 특히 자라나는 학생들이 세계 속의 대한민국이 아닌,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교육계도 이번 대회에 큰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교총이 이렇듯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적극 나서게 된 배경에는 내달 27일부터 대회가 열리는 사실조차도 모르는 국민이 상당수라는 점을 감안할 때, 207개국에서 3850명의 선수단이 참가,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대회의 성공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교육계도 국가적 행사에 당연히 힘을 보태야 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되고 있다.

교총은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8만 유초중등, 대학회원은 물론 교원가족과 전국의 학생들이 적극적 호응과 관심은 물론, 직접 관람하고 체험하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교총은 이에 따라 전국학교와 전회원에게 메일 및 한국교육신문 등을 통해 사제동행 응원, 체험학습, 성공개최 기원 응원메세지 보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교단위별로 마련해 시행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지난 4월 한국교총-한국야구위원회(KBO)간 MOU 체결이후 사제동행 프로야구 관람이 교육현장의 큰 호응과 교육적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처럼, 이번 대회도 사제간 스포츠관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총-교과부-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 간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취재본부 서상희 기자

서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