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은 다음 달 초 일본 자민당의 ‘영토에관한 특명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 추진에 대해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회장 안양옥)는 역사왜곡 및 독도침탈 행위에 대한 통렬한 반성없이는 결코 대한민국의 땅을 밟지 못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밝혔다.

이들의 방문은 대한민국 국민 어느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할 뿐 아니라, 한일 양국의 선린우호관계를 깨뜨리는 오만불손한 행위라는 점에서 즉각 취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일양국의 관계가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극우인사들의 망언과 돌출행동의 탓이 크다. 일본 내에서도 이들의 울릉도 방문 추진이 양국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는 지적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입국을 시도한다면 이는 대한민국에 대한 정면 도발이요, 대한민국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이명박 대통령까지 나서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방문을 독도문제의 정치적 목적임을 분명히 하고 입국 금지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이웃국가 의원들의 입국을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금지하겠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지만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대한민국 영토주권을 짓밟고 대한민국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가 예상되는 만큼 주권국가의 고유권한을 행사하고, 이러한 무례한 언행을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교총은 이번 사태에 대해 모든 국민이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만큼, 정부가 강한 의지를 갖고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대한민국 땅을 밟지 못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일반인의 경우도 초대받지도, 환영받지도 못하는 남의 집에 가지 않는다. 일본 자민당 의원들도 이러한 상식과 기본적인 예의를 알고 있다면 무리하게 대한민국을 방문하지 않는 것이 도리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일본의 많은 학생들도 지켜보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에 부담과 부끄러움을 주는 행위를 국회의원 신분으로 하지 않길 바라며 특히, 일본의 계속된 역사왜곡 및 독도 침탈 행위는 용서받을수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감정이 극도로 악화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발생 시 고통 받는 일본국민에게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성심성의껏 성금모금운동을 벌인 대한민국 국민의 따듯한 마음에 감사를 표하기는커녕, 무례로 답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것이다.

교총은 다시 한 번 독도가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대한민국 고유영토임은 분명히며. 교총은 이미 지난해 10월 25일 경술국치 100주년을 맞아 대한제국의 독도영유권을 칙령으로 제정한 10월 25일을 교육계 최초로 ‘독도의 날’로 선포하고 전후 1주일 기간 동안 ‘독도주간’으로 설정하여 특별수업 등 다양한 행사를 전개한 바 있다.

올해도 교총은 전국 교육자들과 함께 10월 25일 독도의 날 기념식 개최는 물론, 독도주간 운영을 통해 특별수업을 벌여 학생들에게 ‘독도의 바위를 깨면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는 정신을 교육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상희 기자

서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