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까지, 44개 노선 107회 증차, 59개 노선 우회운행-

경남도가 여름 휴가철 도민과 관광객의 교통편의 도모를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10일까지 19일간, 하계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하였다. 이 기간 동안 도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피서차량들이 1일 평균 60만대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개통한 거가대로 및 진동우회도로(국도14호선), 금년도 확장 임시(조기) 개통한 남해고속도로 등으로 피서차량이 다소 분산되어 예년에 비해서는 교통 소통이 다소 원활할 것으로 예상되나, 2일까지는 평소 주말(61만대/1일) 보다 약 13%가 증가한 70만대에 가까운 차량이 몰려 교통혼잡이 최대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경남도는 피서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창원에서 서울(남부) 등 44개 노선을 107회 증회 운행토록 조치하는 한편, 피서객이 집중되는 시·군의 시내·농어촌버스 증회 운행과 예비버스 46대를 확보해 수송력을 증강했다.

또한, 상습 정체 구간인 남해고속도로와 경부·중부내륙고속도로 등을 운행하는 창원에서 인천(인천공항) 등 시외버스 59개 노선에 대해서는 우회도로를 지정·운행토록 했다.

경남도는 피서객들에게 질 좋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송차량 사전 정비·점검, 운수종사자 특별안전교육, 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의 개선·정비 등을 조치하고, 도와 시군에는 긴급상황 대처와 각종 정보제공 등 교통상황 유지를 위해 19개의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한편, 피서지와 사고다발 지역 등 주요 지점에 안내표지판 90개를 설치하고, 150여명의 교통 안내요원, 견인차 65대, 구급차 38대를 배치했다.

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지·정체 예상 고속도로 4개 노선 9개소에 대해서는 구간별 교통정보 제공과 우회도로 지정 등 해소 대책을 마련하고 남해고속도로(부산방향 함안∼산인 구간 7.1km, 순천방향 사천∼진성 구간 19.1km 등) 3개 구간에 대하여 임시(조기)개통 했다.

경남도 교통담당 관계자는 교통 혼잡 시간을 피해 분산 이동 할 것과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및 교통방송 등 교통 정보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교통관련 정보는 경남지방경찰청과 한국도로공사경남지역본부에서 실시간 제공하고 있으며, 불편사항은 경남지방경찰청교통정보센터(☎ 055-284-7000)와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 055-250-7411)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창원취재본부 천 명 수 기자

천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