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의 한과 애환이 서린, 국내에서도 극히 드물게 현존하고 있는 아리랑고개에 표지석이 세워졌다.

아리랑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민정기) 주관으로 설치한 표지석은 상주 아리랑고개가 시작되는 아리랑고개 1길(상산교 옆)에 높이 2.2미터의 화강암석으로 설치하였으며, 시민들의 애환은 물론 고개 너머 더 큰 세상으로 향하는 중요 교차로로서의 의미를 담아 성백영 상주시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설치되었다.

상주시장은 우리시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아리랑 고개에 표지석을 설치함으로서 청소년들의 산 교육장이 될 것이며, 조상들의 발자취를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문화유산을 기리 전승.보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표지석 설치와 관련하여 김세호 계림동장은 지역민의 정서가 깊이 스며있는 상주아리랑과 아리랑고개가 실존하고 있는 우리지역에 역사성과 지리성을 보존하고 잘 가꾸는 것이야 말로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길으므로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부취재본부 안태호 기자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