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단지를 ‘일·배움·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구미1대학이 힘을 합쳤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본부장 김장현)와 구미1대학(총장 정창주)은 10일 오후3시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 포럼룸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에 문화적 요소 도입과 평생교육 지원을 통한 근로자 삶의 질 향상을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식경제부와 산단공이 추진 중인 QWL 밸리 조성사업* 가운데 산업단지에 문화적 요소를 확충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QWL(Quality of Working life) 밸리 조성사업 : 노후 생산공장 위주의 산업
단지를 근로생활의 질이 보장되는 일터로의 전환함으로써 국가경제의 지속적 성장거점이자 청년 일자리 창출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기반시설 개선, 복지.편의시설 및 기업지원시설 확충, 문화요소 도입 등을 추진하는 사업
이다.

협약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문화 교육프로그램 발굴 △산업단지 문화적 요소 도입으로 정주여건 개선 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그 일환으로 퇴근 후 근로자들이 취미.여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8월말부터 산업단지 문화센터를 개설.운영키로 협의하였다. 금번 문화센터에는 악기연주(기타) 및 마술 과정 등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강좌가 개설되었으며, 30일 개강한다. 수강생 모집은 구미산단 내 근로자를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이루어지며, 수강료 전액을 산단공에서 부담한다.

김장현 본부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산업단지 근로자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폭이 확대되고 회색빛 공장지대로만 인식되던 산업단지가 문화여가활동을 통해 즐거운 산업공간으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향후에도 근로자들이 희망하는 강좌를 추가로 개설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부취재본부 권기용 기자

권기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