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구청장 박상설)가 노후화되어 퇴색된 경로당 건물을 밝고 쾌적한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경로당 이미지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경로당 이미지 개선사업’은 ‘2012 실버사랑 프로젝트’시범사업 가운데 하나로 이달 20일까지 추진된다. 이 사업은 경로당 외관을 벽화로 도색하고 낡고 노후화된 현판은 최신 디자인으로 바꿈으로써 종전의 낡고 칙칙한 이미지에서 산뜻하고 밝은 이미지로 변신하는 작업이다.

또 내부도 최신 문화활동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어르신들이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확 바꾸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경로당 마당과 계단에는 친환경 채소 등을 재배하고 텃밭조성 사업도 추진하여 인근의 어린이집과 연계하여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에게 소일거리를 주고 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로 건강도 챙기는 일석삼조의 효과도 기대된다. 달라진 경로당에 대해 관심과 환영을 나타내는 것은 지역주민들이다. 지역에 위치한 경로당이 전과는 다르게 산뜻한 모습으로 변하니 동네전체가 밝아지고 경로당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며 이구동성으로 칭찬일색이다.

박상설 구청장은 “획기적인 환경개선으로 경로당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어 당당한 실버로 어르신들이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경로당 유충근회장은 “경로당 건물 측면과 담장 안팎을 밝은 색으로 칠하고 갖가지 그림까지 더해지니 기분까지 좋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2013년 부천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펼치는 구도심 이미지 개선사업과 맞물려 추진되고 있어 그 의미가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취재본부 유영재 기자

유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