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여름방학을 맞아 도내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경제를 쉽고 재밌게 체험할 수 있는 경제캠프를 연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경제캠프는 청소년들의 합리적인 경제생활을 유도하고, 바람직한 경제관 함양을 목적으로 도내 복지시설 및 지역아동센터에서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캠프은 모두 두 차례로 나뉘어 실시하며, 제1차 교육은 18일 40명을 대상으로 사랑샘지역아동센터(함안 소재)에서, 제2차는 22일 성지원(거제)에서 역시 40명을 대상으로 연다.

이번 경제캠프는 놀이와 게임으로 진행되는데, 먼저 소득을 얻는 과정과 이를 투자한 주식회사 창업, 그리고 생산·판매 등의 사업과정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경남도 김경일 경제기업정책과장은 “이번 경제캠프를 통해 경제현실에 비교적 취약한 계층인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경제마인드를 제고하고, 평소 거리감을 느끼는 전통시장을 보다 친근하고가까이 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2009년 2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역경제교육의 중심센터 역할을 담당하는「경남경제교육센터」로 지정되어, 2011년 상반기 까지 총 638회 95,586명(도민 9,773, 청소년 84,994, 교사 등 819)에 대해 경제교육을 실시했다.

앞으로도 경남도교육청, 창원대학교, 한국은행경남본부, 경남발전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을 통해 청소년 조기 경제교육, 체험형 경제교육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취재본부 김 동 석 기자

김동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