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간 이론과 실습교육으로 농기계 전문가 육성-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이 강소농 육성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농업인의 농기계 자가 수리 및 정비능력을 향상시켜 농기계 이용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기계화영농사 육성교육을 22일부터 2주간 농업기술원 농기계교육장에서 실시한다.

도내 기계화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농업인 중 희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농번기를 피해 실시하고 있는 기계화영농사 육성교육은 기당 20~30명씩, 3기로 나누어 추진해 오고 있는데, 이번이 금년 들어 2기 과정으로 모두 29명의 교육생이 합숙을 통해 참여하게 된다.

교육에 참여한 귀농인과 농업인에게는 1인당 50만원의 교육비가 국비로 지원되며, 농기계 기종별 작동원리에서부터 점검 정비기술 등 농기계 활용에 관한 핵심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농기계 생산업체 기술진이 참여하는 현장교육과 포장 실습 교육은 신기종 농기계에 대한 조작 및 정비능력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밖에도 기계화영농사반 교육을 통해 농기계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이를 영농 계획 수립에 활용할 수 있어 교육에 참가한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주간 실시되는 이번 교육과정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질 내용으로는 콤바인, 트랙터 등 주요 농기계의 구조와 작동원리에 관한 이론교육과 운전 등 작업기술에 관한 현장실습교육이 있고, 고장기계 수리를 위한 분해정비실습을 통해 농기계의 기본 원리를 파악 할 수 있도록 짜여 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기계화영농사교육을 지난 94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17년 동안 모두 1,800여명의 교육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앞으로도 귀농인을 포함하는 신청 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규모에 맞는 농기계 전문기술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기계화영농사 교육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에 대해서는 기계화 영농사증을 수여해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사후관리 차원의 현장 기술지원도 꾸준히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취재본부 김 동 석 기자

김동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