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서장 정인식)는 지난 19일 수도권일대 산부인과 등 병원에 침입하여 50여회에 걸쳐 환자의 지갑을 훔친 피의자 이모씨를 검거했다.

지난 7월 주부 박씨(26, 여)는 부천시 심곡 본동소재 모 산부인과에서 입원 중, 검사를 받기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입원실 옷장에 보관 중이던 현금 40여만 원이 들어있는 지갑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은 동일수법자 등을 상대로 끈질긴 수사를 벌여 한 달여 만인 8월 19일 피의자 이모씨(40, 남)을 인천에서 검거하였다.

검거된 피의자 이모씨는 환자의 보호자인척 병실에 침입해서 범행대상을 물색한 후, 환자들이 물리치료 등을 받기위해 자리를 비우면 당당하게 병실문을 열고 들어가 옷장이나 자리에 놓아둔 피해자의 지갑 등을 훔치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왔다.

이 같은 수법으로 수도권일대 산부인과 등 병원을 돌며 총 50여회에 걸쳐 2천여만원의 금품을 절취했다는것. 이모씨는 ’07년 9월에도 동일수법으로 절도행각을 벌이다 검거되어 2년간 복역을 하였는데, 또 이같은 절도행각을 벌이다 검거되었다고 한다.

부천소사경찰서에서는 이모씨를 구속 후 여죄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일반병원 입원 시 물리치료나 각종 검사할 때, 산부인과 입원 시 수유교육 등 을 이유로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을 때는 옷장이나 사물함의 경우 반드시 자물쇠를 잠글 것, 귀중품은 반드시 휴대를 하고 자리를 비울 것, 다인실의 경우 교대로 자리를 비우고, 1인실의 경우 반드시 문을 잠그고 나가야 한다.

이상과 같은 요령으로 동일수법의 범죄에 대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유영재 기자

유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