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 조사2부 이성윤 부장검사는 30일 수백억원대의 횡령 및 수천억원대의 탈세 협의로 권혁 회장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다.

권회장은 국내 조선업체들에게 선박을 발주하거나 대형 보험업체들과의 손해보험 계약을 맺으면서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는 수법으로 9백억 여원의 회사 자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협의를 받고있다.

또 국내에 거주하면서도 조세피난처인 홍콩에 살며 사업을 하는것처럼 꾸며 2천2백여 억원의 탈세를 저지른 협의도 받고 있으며 권회장의 아들에 대한 병역관계에도 수사하고 있다고한다.

검찰에 의하면 권 회장의 탈세 내역은 소득세 1천6백억원 법인세 6백억원에 이른다. 지난 4월 국세청은 권 회장이 이같은 방식으로 8천억원 이상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4천1백억원의 추징 처분을 내리는 한편 권회장을 검찰에 고발했었다.

권회장은 국세청의 조치에 불복하며 추징금을 내지않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으며 권회장의 영장실질심사는 1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김환수 영장전담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리게된다.


김근해 / 기자

김근해 /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