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최현욱)에서 8일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에서 ‘사랑의 집고쳐주기 1호 가구’ 준공행사를 가졌다.

저소득가구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은 포항시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주최하고 읍면동 새마을지도자회, 지역단체 등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유관기관 단체간의 상생협력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외계층에서 일부 예산을 부담하면 집을 리모델링할 수 있으며 이날 준공한 윤숙자 씨의 집은 포항시가 5백만원을 지원하고 호미곶면새마을회 4백만원, 호미곶 자생단체 2백만원, 자부담 8백만원 등 총 1천9백만원의 비용이 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안상찬 포항시 남구청장, 최현욱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호미곶면 새마을지도자 등 3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윤숙자 씨는 “올해의 최고의 추석선물을 받았다”며 “포항시와 지금까지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포항시새마을협의회에서는 2011년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으로 총 5가구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호미곶면 윤숙자 씨를 첫 번째 대상자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호미곶새마을회(회장 김인태)에서 호미곶 인근 해안 환경정비활동을 펼치면서 고철 등을 수집한 수익금을 지원하는 등 호미곶면 자생단체들도 뜻을 같이 해 새마을사업의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계영 포항시 새마을평생학습과장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통해 시와 새마을협의회, 지역주민들이 함께 협력하고 새마을정신을 계승할 수 있길 바란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