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소에 근무하는 이원철(54세, 6급)씨는 수도미터업무를 담당하면서 오랫동안 본인이 체득한 경험과 틈틈이 모은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1년 여 준비 끝에 『수도미터업무 편람』을 책으로 발간하였다.

이번에 발간한 책자는 수도미터일반, 수도미터검사업무, 현장민원방문서비스, 출고업무, 관련법, 일반자료 등 수도미터 전반에 관한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업무경험이 없는 자라도 이 편람만 있으면 업무를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업무지침서이다.

이원철 주무관은 지난 2006년에도『상수도시설 유지관리 실무편람』을 발간한 바 있으며 이 편람은 지금까지 현장 실무교본으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2004년도에는 페놀과 1-4다이옥산 등 해마다 되풀이 되는 낙동강 수질 오염사고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하여 “대구상수도 낙동강 취수원이전” 논문을 발표하고, 대구시와 정치권에 취수원 이전을 촉구하는 등 항상 연구 노력하는 학구파 공무원이자 상수도업무의 달인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 씨는 “상수도민원 중 요금과 관련하여 상당부분은 수도미터(계량기)에 대한 주민의 불신에서 비롯된 것으로 민원인의 불신해소를 위해서는 공정한 절차에 따른 계량기시험과 업무처리가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편람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본 편람을 통해 업무처리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가져오는 등 수도미터에 대한 이해와 업무처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그 동안 편람을 발간하기까지의 힘든 과정과 소감을 밝혔다.



대구취재본부 황경호 기자

황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