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원될 숭례문 대들보에 천부경 81자를 새겨 공동 국보1호로 하자 -

금년 10월 3일, 개천절은 홍익인간사상을 근간으로 배달국을 건국한지 5909년, 단군조선을 건국한지 4344년 되는 해이다. 이날 서울에서 두 개의 큰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천국민대축제 으라차차 코리아/코리언 스피릿 페스티벌”이 '홍익대통령'의 꿈을 향한 대장정 깃발을 올리는 날이다.

(사)국학원을 위시 국민생활체육전국국학기공연합회, 한민족역사문화찾기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개천국민대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서 내년 12월 19일 실시되는 18대 대통령선거에서 '홍익대통령'을 배출하자는 것이다.

또 다른 행사로는 개천절 당일 대한민국 심장부인 수도 서울의 서울광장에서 민족회의를 중심으로 300여개 민족진영의 기관·단체가 손잡고 처음으로 대대적인 장외(場外) 행사인 '개천 5909년 개천절 세계평화축제'를 갖는 것도 내년 대선에서의 '홍익대통령' 배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2008년 2월 10일은 숭례문방화사건의 날,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자 및 정치인을 포함 모든 국민이 뻔히 쳐다보면서도 국보 1호 숭례문을 지키지 못한 것은 하늘이 벌로 내린 천화(天火)로 밖에 해석할 길이 없다.

예의를 숭상하라는 숭례문(崇禮門), 이 땅에 예의는 이미 사라져 온데간데없고, 넋을 잃고 물불을 가리지 않고 살아온 우리들, 정신마저 나가버린 날이었다.

이에 홍익인간과 제세이화의 민족의 혼과 정신을 살리자는 취지로 뜻 있는 각계 전문가와 학계원로 24명이 모여 2008. 2.16일 오후 ‘새나라국민연대’ 사무실에서 “천부경국보지정추진운동본부” 설립준비모임을 가졌었다.

81자 천부경(天符經)은 우리 민족의 사상과 정신을 수 천년동안 간직해온 글로서 종교의 경전이 아니지만 세계적인 무형의 보물로 손색이 없어 국보1호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는 운동을 펼치자는 것이었다.

각 종교 및 민족운동 단체와 연대하여 천부대표 81명, 삼일대표 366명, 참전대표 13,200명을 근간으로 전국 100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제2의 동학운동, 3.1운동 및 4.19혁명 정신으로 민족정기를 살리자고 결의하였다.

안타까운 것은 불탄 숭례문을 복원해도 국보로서 가치를 상실됐다는 것이다. 문화재청은 숭례문을 완전 복원 후 국보 1호의 자리를 다시 부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학계를 비롯하여, 관련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다.

국민 모두가 슬퍼만 할 것이 아니라 지혜를 발휘하여 국보 1호가 될 만한 훌륭한 문화재를 찾아내자는 것이다. 불타기 전부터 숭례문이 ‘대한민국 국보 1호’로 자격 논란에 휩싸여 왔는데 그 원인은 일제 식민잔재라는 의식이 깔려 있다.

숭례문은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에 의해 조선보물 제1호로 지정됐으며 이것이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후 국보 체계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임진왜란 당시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가 이끄는 왜군이 입성한 문이라 해서 일제가 보존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숭례문의 국보 1호 해제 요구가 더욱 거세지기도 했다.

선민인 이스라엘은 영토를 잃어버리면서도 토라(구약)와 탈무드(지혜서)를 중심으로 어머니 교육을 통해 국가와 민족을 지켜 온 반면, 천손민족인 우리는 조그마한 영토는 지켜왔지만 우리민족의 훌륭한 천부경은 무시하고 지혜서는 발간된 적이 없어 어머니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해 얼빠진 민족이 되어 버렸다.

성경에서 말한 작은 책,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대표적인 국민의 경전, 사상서, 국보 1호격인 천부경(81자)과 삼일신고(366자) 및 참전계경(13,200자)이 있다.

천부경은 약 9200년 전 환인시대, 5900년 전 환웅시대, 4,344년 전 단군시대 부터 국가 통치이념으로 사용되어 왔다. 천부경 사상은 홍익인간이념의 근간이며 우주원리 및 천지인의 조화, 치화, 교화경으로서 경천(敬天), 숭조(崇祖), 애인(愛人)의 정신과 유교의 인예(仁禮), 불교의 자비(慈悲), 기독교의 박애(博愛)정신의 근본 철학이다.

사상은 철학을 낳고 철학은 종교를 낳으며 종교는 과학을 선도한다. 천부경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류 보편적인 사상으로서 지구를 하나로 통일할 우리 한민족의 무형유산이며 자랑이다.

차기대통령은 홍익대통령으로서 천부경 81자를 복원될 숭례문 대들보에 새겨 공동 국보1호로 지정한다면 “솔로몬의 지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제 우리는 21세기 우주시대, 지혜창조시대를 맞이하여 우리 스스로 자행해온 역사왜곡, 문화비하, 종교다툼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역사왜곡을 헤치고 나가 거룩한 태양새 깃발아래 평화적인 남북통일을 이룩하여 전 세계 한민족과 함께 새로운 나라, 위대한 대한민국(Grand Corea)을 세워 천손민족으로서 전 지구촌을 밝혀야 할 동방의 등불 나라 사명을 완수해야 하겠다.


글 ; 정호선 / 논설위원 (15대 국회의원, 통일당 총재 및 대통령후보)
편집 ; 윤호철 / 대표이사

윤호철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