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구청장 전년성)가 8 ~ 11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1회 녹청자축제를 경서동 녹청자도요지 사료관 인근에서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경서동 녹청자축제는 국가사적 제211호인 녹청자도요지를 홍보하고 녹청자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로써 천년의 숨결이 담긴 녹청자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가 되고 있다.

전년성 서구청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녹청자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대표축제로 녹청자축제를 키워야 할 것이며, 더불어 녹청자도예촌을 만들어 인천서구를 문화관광레저의 도시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첫 날 세미나에서는 녹청자의 미래가치라는 주제로 고상순 벽재도예연구소장과 나선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의 주제발표와 함께 열띤 자유토론을 하였다.

그리고 2,500여 명이 참석한 개막식에는 서구문화예술인회의 대북타고, 무용, 녹청자제작과정 퍼포먼스를 연계한 전통가마 불지피기, 특집공개방송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였다.

둘째 날, 녹청자 가족만들기대회에서는 총 30개 팀이 출전하여 변서진 가족팀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서구문화원에서 개최한 찾아가는 음악회는 서곶지역에서 보기 힘든 타투난장공연으로 관람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 인천지회 문화기부공연은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았으며 흥겹게 춤추는 장면이 눈에 띄곤 했다.

셋째 날은 어린이 특집 녹청자만들기 체험행사와 마술, 인형극 등 체험행사가 이루어 졌고, 이번 한국민속예술축제 전국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은 향토문화보존회의 서곶들노래, 쑥대고잔지경소리를 공연하였다.

오늘 11일에는 ‘KBS TV쇼 진품명품’이 녹청자도요지 사료관 전통가마 앞에서 출장감정을 하게 된다.

그림, 글씨, 도자기, 민속품 분야의 감정위원들이 함께하는 출장감정은 소장하고 있는 고미술품을 누구나 무료로 개별 감정한다고 하며 12시 30분까지 녹청자도요지 사료관으로 유물을 가져오면 된다.




박기영 기자

박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