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은 2011년부터 특수교육지원센터 직업교육지원실에서 포장ㆍ조립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2010년 고등학교 과정 졸업 장애학생의 취업현황을 보면 전국의 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자 졸업생 6,937명 중 포장ㆍ조립운반 관련분야에 취직한 학생이 275명으로 서비스업 129명, 제과제빵 50명, 도예12명 등에 비해 취업률이 높았음을 알 수 있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이 같은 최근 동향 분석 결과 직업전환교육으로 가장 큰 효과를 노릴 수 있는 포장ㆍ조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남부 관내의 60여개 초ㆍ중등학교의 특수교육대상자들이 포장ㆍ조립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남부특수교육지원센터는 단위학교에서 갖추기 어려운 컨베이어 벨트가 구축되어 있어 직업현장과 밀접한 포장조립의 직무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3 단계의 다양한 조립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는 직업기능훈련은 프로그램 시작 전 각 특수학급담임교사들이 참여 학생들의 손 기능 능력을 사전 평가한 후 발달수준에 적합한 단계별 활동을 선택하여 실시하고 있다.

포장조립 프로그램은 팀을 나누어 겨루기를 통해 다른 학생과 경쟁하기도 하며, 학생 개인의 수행정도를 기록하여 프로파일을 작성한 후 프로그램 전반과 후반에 걸쳐 일어나는 능력변화를 관찰할 수도 있다.

포장ㆍ조립 프로그램에 참석한 신광초 탁정희 특수교사는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능력별 포장ㆍ조립 작업 활동을 선택하여 학생들에게 직업전환 교육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어 너무 감사해요.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직업전환교육을 마련해 주시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남부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직업전환교육프로그램을 교육현장의 요구와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수정ㆍ보완하여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상희 기자

한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