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10일 교육청 간부회의에서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지 565돌 되는 한글날을 맞이하여 공직자 스스로가 한글을 애용하여 시민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모범을 보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근형 교육감은 "최근 공직사회의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 및 외국어(영어)-한글 혼합사용으로 인해 순수 한글이 오염되는 것 같아 염려된다."고 지적하며,"외국어(영어)와 한글을 병행할 경우 시민들이 그 뜻을 선뜻 알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교육청 정책이나 업무에 사용되는 용어는 한글로 명기하기 위해 노력하고, 부득이 외래어나 외국어로 표기할 경우는 우선 '한글 소리 표기'를 먼저하고 외래어와 외국어의 원뜻을 풀어 병기하여 시민들이 그 뜻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2012년 인천시교육청 주요업무 계획 수립 시에는 한글학회 등의 자문을 구해 필히 한글을 우선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김광수 기자

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