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이 주축이 된 폐암분자진단 컨소시엄이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2011년도 암진단 핵심기술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의 신규 지원 대상자로 최종 선정돼 2016년까지 5년 동안 총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암진단 핵심기술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은 국내에서 개발된 암진단 원천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융합기술 개발과 임상시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재용 교수(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내과학교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폐암센터)를 중심으로 한 폐암분자진단 컨소시엄은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이 주축으로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주)디앤피바이오텍, (주)지노믹트리, (주)프로탄바이오, (주)나노엔텍, (주)디케이씨코포레이션, 하나제약(주) 등이 참여하고 있다.

박재용 교수는 ‘이번 과제는 충실한 기초연구를 통해 발굴한 우수 암진단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임상적 유용성을 검증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내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재용 교수는 국내 최고 수준의 폐암 전문가로써, 세계 최초로 폐암 환자의 수술 후 예후를 예측하는 주요 유전자를 발굴해 임상 종양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미국 임상암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연구 결과를 게재한 바 있다.

폐암분자진단 컨소시움은 이번 사업을 통해 폐암조기진단용 키트, 폐암예후진단용 키트, 고민감도 진단소재 개발 등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폐암진단제품의 상용화를 성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취재본부 황경호 기자

황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