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새마을추진위 마다가스카르 베트남 필리핀에서 새마을마케팅 -

박승호포항시장과 최영우포항새마을운동세계화추진위원장은 29일부터 11월6일까지 9일동안 아프리카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와 베트남 붕타우성, 필리핀 카비테주를 방문,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포항을 마케팅한다.

박시장 등은 31일 첫 출장지인 마다가스카르 소아비나에서 ‘소아비나- 포항메디컬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아프라카 내에 포항새마을운동의 기념비적 건축물의 개관을 축하한다.

소아비나 - 포항메디컬센터는 포항시와 평화의료재단이 각각 3만5000달러를 내 건립한 병원으로 UN의 밀레니엄 빌리지 사업과 연계한 것이다.

포항시는 이와함께 극빈국인 마다가스카르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선발대로 의사2명과 간호사 2명등 4명의 의료진을 파견,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이 나라의 기아 해결을 돕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공무원 2명을 파견해 선진농업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또 지난 13일에는 리아나 문화관광부장관이 포항시청으로 박승호시장을 방문, 농업기술과 새마을 운동을 보급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포스코가 진출한 베트남 붕따우에서는 붕따우성과 포항시와의 교류 의향서를 체결하고 붕따우성 주최 투자설명회에 참석한다. 또 포항이 새마을 운동과 포스코를 통해 근대화를 이루고 대한민국의 경제 기적을 이뤘다는 점을 강조하고 포항의 새마을 운동을 마케팅할 계획이다.

마지막일정인 필리핀 카비테주는 포항의 새마을 운동 전수를 가장 강력히 희망하는 곳. 포항시와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한 뒤 박승호포항시장이 카비테주 명예시민증을 받는다. 또 카비테주립대학은 박시장에게 명예경제학 박사학위를 수여할 계획이다.

하이라이트는 카비테주지사를 비롯한 52명의 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박시장의 ‘포항- 대한민국의 희망을 열다’라는 제목의 새마을 특강. 영어로 진행되는 이 특강은 화니토 레뮤엘라 주지사의 강력한 요청에 이뤄진 것. 새마을 발상지 마을과 한동대 새마을 국제아카데미 등을 소개해 필리핀 공무원과 사회지도층의 포항새마을 견학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에 포항시와 함께 새마을 운동 보급에 나서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후원회는 21명의 지역 경제인 등으로 구성됐으며 새마을 운동 보급과정에서 필요한 물품 등을 민간 베이스에서 지원한다. 또 새마을 운동 보급을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 지역기업의 해외진출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는 최영우위원장을 비롯해 14명의 기업인이 참가한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