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조선일보,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가 주최한 ‘제13회 아름다운화장실 대상’ 공모전에 김포시의 북변화장실이 수상했다.

북변화장실은 유동인구가 많은 북변 5일 장터 및 버스환승정류소에 위치하고 있다. 장애인화장실(남.여), 수유실, 기저귀교환대 등 사회적 약자 배려에 대한 편의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외형은 타원구조로 유리창이 다수고 천장을 높게 시공해 기존 화장실과 차별화된 구조와 자연채광 및 자연환기로 구성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이 반영되어 있다. 내부는 태극모양으로 남·여화장실을 구분했다. 남·여화장실 사이 공간을 간이휴식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건설한 반면, 벽면에는 김포를 상징하는 농경사회와 5일장 풍경을 벽화로 도안했다.

또한 하늘을 바라볼 수 있도록 트인 공간을 확보하고 열린 공간과 개방된 느낌을 살려 이용객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 점이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포시 하수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북변화장실 뿐만 아니라 노후한 공중화장실을 구조 변경을 실시해 시민에게 친근감을 제공하고,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항상 위생과 시설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화장실 이용시 공공시설이 내 물건 내 집처럼 깨끗하고 아름답게 이용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앞서 김포시는 북변, 사우문화체육광장, 공설운동장 주출입구, 태산패밀리파크 총 4개의 공중화장실을 응모해 북변화장실이 동상을 수상하게 됐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광수 기자

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