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소환 서명운동 임박해짐에 따라 성백영 상주시장 다급해져 -

성 시장은 17일 오전 9시 본청소회의실에서 “주민소환”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시장 주민소환과 관련 시민여러분께 물의을 끼쳐 죄송하다며 이 모든 일련의 사항들이 저의 부덕함에 비롯된 것으로 깊이 자성하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성 시장의 일정에도 없었던 갑작스런 긴급 기자회견을 두고 일각에선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날 11시에 열리는 주민소환 시민연대 발대식을 앞둔 사전포석이라는 속내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시민 최모(46)씨는 ‘여지껏 가만히 있다가 오늘 발대식이 열린다고 하니까 기자회견을 자청한것을 보면 급했던 모양’이라며 평상시에 이런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너무 속들여다 보이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성 시장은 이날 9시 기자회견에 이어 10시에도 대회의실에서 생활개선회를 비롯 수의사회,쌀연구회 등 관내 농,축산, 사림관련 단체장을 불러 간담회를 가졌다.

주민소환에 앞서 우선 출입기자를 통해 자심의 입장을 표명하고 각 단체장의 입을 막아 주민소환움직임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성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상주가 타 시.군보다 낙후된 점을 감안해 조속한 성과를 나타내기위해 의욕적으로 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소 오해와 갈등을 불렀고, 시민들의 의견을 챙기지 못한것 같다”며 앞으로 친환경 농업단체와 곶감단체통합, 상주 한우브랜드청사 통합문제등을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정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관련단체와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필요하다면 주민설명회,공청회 등을 거쳐 추진하겠다’며 민원실 이전 문제는 시의회의 의견에 따를것 이라고 덧붙였다.


상주취재본부 안태호 기자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