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청장 송형근)은 납, 카드뮴, 크로뮴(6+) 등 3종에 대한 취급제한물질 규제 시행 관련 교육과 홍보를 지난 3월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하였으나, 크로뮴(6+)이 포함된 페인트 판매업체 등 일부 취급업체의 허가 이행률이 저조하여 관리 강화에 나섰다.

산업용 페인트에는 착색제인 안료성분에 크로뮴(6+)가 포함되어 취급제한물질에 해당되며, 대구.경북지역 약 250여 개소 페인트 판매업소는 오는 11월말까지 허가를 받아야 하며, 만약 허가 없이 유해 페인트를 판매할 경우에는 고발된다.

24일 환경청은 비의도적 범법자 방지를 위해 페인트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허가서류 작성요령, 영업자 준수사항 등에 대한 교육과 업체의 애로사항도 논의하고 관리대장도 배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지난 2007년 납 등 3종을 취급제한물질로 추가지정 당시, 산업계에서 부담을 우려하여 3년간 시행을 유예하고, 또한 시행일(‘11.6.1)일 이후 6개월 동안 계도 기간을 거치는 등 산업체의 적응기간을 주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앞으로도 유해물질 관리 강화를 통해 국민건강을 보호하고자 무허가업소 또는 관리기준 위반업소에 대한 강도 높은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판매?사용하는 취급업소에서는 관리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유해물질 제조업체에서는 대체물질 개발, 친환경제품 개발에 주력하여 환경보전에 이바지해 것을 당부했다.


김근해 기자

김근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