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시설관리공단 청소년지원센터는 16일부터 오는 2일까지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수련관에서 ‘고3 청소년 사회적응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능시험 이후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기간동안 다양한 사회적응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포항여고, 장성고를 비롯 12개교 3천6백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프로그램 내용은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이미지 연출법을 가르쳐주는 ‘기초피부관리와 메이크업’을 비롯 ‘바람직한 대학생활과 이성교제’, ‘아름다운 성 이야기’, ‘와인과 칵테일의 맛과 멋’, ‘위기에 빛을 발하는 자기계발 전략’ 등의 강의 주제로 진행된다.

시설관리공단 측은 “수능 후 정규교과과정이 끝나 자칫 시간 때우기 식으로 진행될 수 있는 학교수업을 대신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학교와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규방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다양한 사회적응프로그램으로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고 수능 이후 해방감으로 일어날 수 있는 나태와 탈선 등을 예방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