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상에는 도문자, 이경채씨 선정 -

대구시는 헌신적인 사랑과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복지공동체 구현에 앞장서 온 숨은 봉사자를 발굴?포상하는?제9회 대구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상에는 서구 평리3동에 거주하는 신동욱씨(남, 58세)가, 본상에는 남구 대명3동에 거주하는 도문자씨(여, 56세)와 중구 남산4동에 거주하는 이경채씨(여, 48세)가 선정됐다.

1급 뇌성마비 장애인 자녀를 둔 신동욱씨는 18년 동안 대구보건학교 및 남산종합복지관, 서구제일복지관 등을 방문해 장애인 휠체어 10,600여 대를 무료수리 했고, 어려운 장애인에게 휠체어 8대를 기증하는 등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다함께 사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했다.

금년 제9회「대구자원봉사대상」은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16일까지 접수된 후보자 21명을 대상으로 현지실사를 통한 철저한 검증과, 학계, 언론계, 법조계, NGO등 분야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본상 2명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내달 7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2011 대구자원봉사자대회 때 시상할 예정이다.

대구자원봉사대상은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활동의 귀감이 되는 숨은 봉사자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대구시와 대구MBC 공동주관으로 2003년 전국 최초로 민?관 공동사업으로 ?대구자원봉사대상?제도를 제정해 시상한 이후 금년에 9회째다.


신 동 욱 (대상)
< 장애인 휠체어 무료수리 10,600여대, 휠체어 기증 8대 >
봉사자는 26년 전 일가족 교통사고로 자신의 자녀가 태어난 지 2개월 때 1급 뇌성마비 판정을 받은 후 장애아동의 아버지로 장애인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본인의 장애자녀 휠체어가 자주 고장이 나도 수리할 곳이 마땅찮아 본인이 휠체어 수리 기술을 직접 습득하여 수리를 하던 중 자녀 학교인 대구 보건학교의 학생들이 고장난 휠체어를 불편해 하는 것을 지나칠 수 없어 개인 사비로 휠체어 수리장비를 구입하여 고쳐주게 되어 이를 봉사활동의 계기로 삼아,

1992년부터 대구보건학교 장애인 학생을 위하여 수시 출장하여 휠체어 무료수리 활동 및 1997년 5월부터는 (사)대구장애인재활협회에서 남산종합사회복지관, 서구제일종합사회복지관 등 시내 각 복지관을 주 1회 정기 순회하면서 총 10,600여대의 휠체어 무상수리 자원봉사활동을 하였고,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으로부터 수리 불가능한 휠체어 수리를 의뢰받자 가능한 방법을 찾던 중 본인의 사비로 휠체어를 구입 뇌성마비 1급 장애인에게 기증하였고, 지역 교회 및 기업에 호소하여 수 대의 휠체어를 기증받아 어려운 장애인에게 전달하였고, 본인도 넉넉지 못한 형편이지만 장한 어버이상(‘98), 자랑스런 구민상(’99), 정재문 사회복지상(‘11) 상금으로 휠체어 8대를 구입하여 형편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휠체어를 기증하였으며,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개선점 연구개발, 장애인 보장구 보험급여 홍보, 한국청소년신문사 무보수 자원기자 활동, 장애인 부모회 활동 등 봉사자는 장애인 자녀를 두고 있어 누구보다 장애인의 심정을 잘 헤아려 우리사회 소외된 장애인 및 장애인가족 돌보기에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휠체어 장애인들을 위하여 희생적인 헌신봉사활동으로 다함께 사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한 봉사자다.

대구 / 황경호 기자

황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