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504농가에서 6700여톤의 굿뜨래딸기 생산, 전국 점유율 3% 차지 -

양송이, 표고, 밤, 방울토마토, 수박 등 전국점유율에 있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부여군 농특산물 가운데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같은 한겨울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난달부터 출하가 시작된 ‘굿뜨래 딸기’의 수확이 한창이다.

대한민국 대표 농특산물 브랜드인 굿뜨래로 유명한 부여군(군수 이용우)에서 전체 504농가, 212ha의 면적에 걸쳐 지난해 6700여톤이 생산되어 전국점유율 3%를 차지하고 있는 ‘굿뜨래 딸기’는 규암.구룡.홍산.옥산.은산.초촌면 일원의 시설하우스에서 비옥한 토질과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의 자연환경 아래 재배되어 알이 크면서도 단단하고 단맛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그동안 부여군은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한 특별관리 교육을 통해 한겨울에도 딸기생산이 가능한 촉성재배 기술을 널리 보급한 결과, 지난해 12월 상순부터는 군내 전 지역에서 딸기 생산이 본격화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품질향상을 위한 친환경 재배기술 보급에도 주력하는 등 고품질딸기 생산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각 지역마다 독특한 브랜드와 판매전략으로 고품질 굿뜨래딸기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초촌면 신암지구에서는 100% 무농약 딸기를 생산, 친환경 소비자단체인 ‘한살림’에 납품하는 것은 물론 매년 딸기체험 축제를 개최해 도시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구룡면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굿뜨래 아침딸기’는 새벽이슬이 마르기 전에 딸기를 수확해 예냉을 통한 선별작업을 거쳐 출하됨으로써 소비자들이 한층 싱싱한 딸기를 맛볼 수 있어 유명세를 톡톡히 타고 있는 한편, 규암과 은산면 지역에서는 인삼부산물 퇴비를 활용한 ‘인삼딸기’와 홍삼 퇴비를 사용한 ‘홍삼딸기’ 등 좀 더 차별화 되고 기능성을 갖춘 특화딸기 생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군 서부지역인 홍산면과 옥산면을 중심으로 80여 농가, 40여ha의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는 ‘굿뜨래 싱싱딸기’는 수량성이 향상되고 맛이 일품인 것으로 알려진 국내육성딸기 품종인 ‘설향’을 채택하고 30년이 넘는 딸기재배 노하우가 더해진 고품질딸기를 생산해 대도시 소비자들 사이에서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굿뜨래딸기는 부여군 공동브랜드 품질관리 규정에 따라 수확 후 철저한 공동선별 과정을 거쳐 이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 매장을 비롯한 가락동 도매시장 등에 납품되고 있으며, 대도시 직거래장터 등 각종 홍보마케팅을 통해 대도시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친환경 재배기술 보급은 물론 부여의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연계된 딸기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열성고객을 적극 확보해 고품질 굿뜨래딸기의 명성을 쌓아 나가겠다”면서 “이와 함께 굿뜨래 제2창업 원년의 해를 맞아 딸기의 고부가가치 향상에 역점을 두고 올해 초촌면 신암지구에 딸기잼 가공공장도 설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 / 임춘형 기자

임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