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이웃과 정을 함께 나누기 위해 (사)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지회장 : 전영한)와 (주)키토랑(대표 조영래)에서「설맞이축산물 나눔 행사」를 개최, 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우고기 1,700kg(시가 : 4,000만원 상당)와 닭고기 5,000수(시가 : 3,500만원 상당)를 대구시에 기증했다.

한우 기증은 농가들이 마련한 한우자조금을 활용,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이웃들에게 다시금 나누어 주자"는 취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를 위해 대구 시민이 보여준 관심과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우협회는 지난 해에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한우고기 1,500kg를 어린이와 노인관련 시설에 기증한 바 있다.

또 닭고기 기증은 지역 내 유일한 닭 도계 영업장인 (주)키토랑에서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마련했다.

대구시는 기증된 한우고기와 닭고기를 기증단체의 넉넉한 마음과 함께 담아 어린이와 노인 관련시설 40개소에 골고루 나눠 줄 계획이다.

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기증은 소 값 하락과 사료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와, 지역 축산물 가공장에서 가격 안정대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시민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행사로 그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대구 / 김태영 기자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