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최근 소값 하락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축산농가를 돕고 한우 생축 출하시 수송중 환경오염 및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여 축산물 품질을 향상코자 최신시설의 ‘한우 출하용 수송전용차량’을 생산자단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수송전용차량은 2010년도에 한우협회에 1대를 지원하여 농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나 1대의 전문차량으로는 1,600여 한우사육농가들이 애써 생산한 한우를 운송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따라 다수 농가에서는 수송 시설이 열악한 일반 화물차로 도축장까지 장거리 운송하여 겨울철에는 추위와 눈비를 직접 맞으며, 여름철에는 갈증과 더위로 인하여 공포와 스트레스로 고통을 받아 도축시 육질 저하와 육량 감소 등의 어려움이 있어왔다.

이번에 지원할 차량은 수송중인 가축에 급수시설을 비롯한 자체오물처리, 환풍시설, 수송중 적재함 내 가축 상태를 관찰 할 수 있는 실내감시용 카메라와 실내조명등, 사계절 수송에 추위와 더위해소를 위한 보온장치 및 개폐장치, 탑승두수에 따른 실내칸막이, 승하차시 편리하도록 슬라이딩 리프트, 운송시 반동을 최소화함으로 편안한 운송시설 등이 설치되어있는 최첨단 가축 수송 전문차량이다.

이상석 포항시 축산과장은 “생우 수송 중 스트레스로 인한 피해를 줄여 고급육 출현율을 향상시키고자 1억원을 지원해 한우수송 전문차량을 제작 공급할 것”이라며 “농장에서 도축장까지 출하과정에 일어날 수 있는 피해 최소화로 육질보전과 축산농가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