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전시회에 대형부스를 설치, 개별로 참가하는 기업에 부스비를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하는 특별제도를 마련해 3월 2일까지 참가업체를 모집한다.

본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의 대형·고급화된 부스 참가를 유도함으로써 수출증대와 지역 기업의 글로벌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대구시가 지난해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최초로 도입한 제도다.

기존의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사업(전시회 최소부스 9㎡에 대하여 업체당 1천만원, 스타기업 등 특별기업은 2천만원까지 지원)과는 별도로 시행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지역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중소제조기업으로 해외전시회에 업체단독으로 부스면적 27㎡이상(전시회 최소부스 3개 이상) 대형부스로 참가하는 기업이다.

규모는 전시회 바닥만 임차하는 독립부스(Space only) 부스비의 전액 또는 전시회의 기본 장치를 포함한 기본부스(Shell scheme) 임차료의 70%에 해당하는 부스비로 업체당 최고 3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참가업체는 기업의 수출능력 및 해외전시회 참가실적 등을 평가해 적극적으로 해외마케팅을 추진하는 수출유망기업 30개 사 정도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전시회는 상품홍보 및 신 시장 개척에 가장 좋은 마케팅 수단이므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효과 극대화를 위해 해외 유명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을 병행 개최해 지역 기업에 다양한 전시회 참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orn / 김태영 기자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