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정의 기본방향을 성장동력 확충과 복지증진에 두고 있는 경상남도는 도정 공개와 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도정을 펼쳐 나간다.

지난해 10월 경남도 홈페이지에 공·협업도정 전용 사이트를 구축한데 이어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금년 1월 조직개편 시 공개협업팀을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시스템을 갖추었다.

특히 2월중 공개·협업추진 로드맵을 수립하여 공개·협업 관련 시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상반기 중 행정정보공개조례를 제정하고 세부기준을 마련하여 도민의 알권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민의 도정참여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정책토론방 등 도민참여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여 대도민 대표 소통 브랜드 구축을 통한 효과적인 공개·협업도정을 구현해 나간다.

현장에서 도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이동 도청 운영, 간부공무원 수시 현장 방문 등 현장행정을 강화하면서 시군별·직능별로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정책 및 제도 개선사항도 발굴하여 도정에 반영한다.

예산편성 과정에 도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3~4월경 분야별 토론회를 개최하고 도민 예산학교 운영, 도민공청회 등 주민참여 예산제를 정착해 나가면서 불합리한 자치법규를 정비하고 규제개혁과 소통에 대한 공무원의 마인드를 함양해 나가기로 했다.

젊은 층 눈높이에 맞는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현재 월 평균 25만 명이 찾고 있는 인터넷신문, 방송, 블로그 등 뉴미디어의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의 구독자의 수가 대폭 확대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한다.

아울러 4월에는 도청 본관 1층에 열린 도민쉼터를 개소하여 도민 휴식과 정보 획득을 위한 열린 소통의 장으로서 경남도의 상징공간이자 감성적 휴머니티 공간이 될 것이다. 또한 행정내부 혁신을 통한 지방자치 내실화를 위해 중앙 주도의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대응한 지방의 논리를 개발하고 동남권 화합과 공동번영을 위한 광역행정 협의체 운영도 활성화한다.


경남 / 이춘우 기자

이춘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