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청(청장 허경태)은 24일 육군 제8군단 군수처에서 동부지방산림청 운영과장, 소속국유림관리소장, 육군 제8군단 군수참모, 군수과장 등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방지 및 진화공조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의를 개최했다.

이번 동부지방산림청의 육군 제8군단 산불방지 업무협의는 DMZ, 군사격장 등 매년 반복되고 있는 산불에 대해 해당지역 군부대와 상호 협의를 통한 산불방지 및 진화공조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자리이다.

지난해 강원도 군사격장 내 산불발생은 31건으로 전국 대비 40%에 이르지만 그 피해면적은 6.97ha로 전국 대비 17.5%에 불과하다. 이는 2011년도에 체결한 산불방지 업무협의를 토대로 DMZ 급수시설 설치 및 산불진화장비 등 군부대 지원이 이루어져 신속한 진화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동부청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의에서 “군사격장 주변 인화물질 소각사업 공동추진, 산불발생 시 군부대 출입 협조, 군부대 순회 산불방지 예방교육 실시, DMZ 산불방지 급수시설 확대, 군부대 내 산림경영대행 실시 등에 대해 협의하였고 향후 상호 업무회의를 위한 실무협의체 운영 및 민?관?군 합동 산불진화훈련을 실시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충북취재본부 / 김규하 기자

김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