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포항시장학회(이사장 박승호 포항시장)는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금년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에서는 올해 장학생 선발계획, 예산안승인 등을 심의했다.

또 3백억원 장학기금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기부자의 아름다운 나눔 정신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시민 명예의 전당'을 시청 중앙 홀에 조성키로 심의 의결했다.

장학기금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장학생은 대학생 420명, 고등학생 120명을 선발해 총 9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이는 전년도보다 약 2억원이 증가된 액수이다. 올해도 3회 이상 장학금 기부자, 다자녀가정, 다문화가정 등에 가산점을 부여해 우선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포항시장학회는 2008년부터 3백억원 장학기금 조성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해왔으며 기업, 기관단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2월말 현재 약 2백83억여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

한편 이사회에 앞서 '3백억 장학탑 아이디어' 공모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김영승 씨(북구 장성동)와 이채진 학생(창포중)에 대한 시상 및 장학기금 기탁식이 진행됐다.


동부 /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