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기업 구글·지멘스와 어깨를 나란히 -

환경부 소속 공공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이 세계 환경시장에서 그 전문성,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우리나라가 환경 선진국으로 한 단계 다가서는 발판을 마련했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12일 환경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미국 EBI社가 선정하는 2011 EBI 비즈니스 성과 어워드(2011 EBI Business Achievement Award, 이하 ‘EBI 어워드’)에서 한국환경공단이 환경사업전반 분야 ‘우수프로젝트(Project Merit Awards)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EBI 어워드는 매년 미국 및 전 세계 환경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사업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 및 활동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기업 및 단체를 선정·수상한다. 크게 환경사업전반과 기후변화분야로 나누어지며 비즈니스 성과 부문, 우수 프로젝트 부문, 기술개발 부문 등 총 9개 분야에 대해 시상한다.

공단은 지난해 전국적 폐기물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통한 사회적 비용감소 및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문제 해결과 녹색성장 주도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EBI 어워드를 수상하게 됐다. 인터넷과 RFID 기반으로 전국적인 폐기물 수거, 운송 및 최종처리를 자동화해 연계·처리함으로써 지난해 연간 2천6백억 상당의 비용 절감과 5,592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성과를 냈다.

올해 EBI Awards 주요 수상기업은 세계 최고의 글로벌 IT 기업인 Google을 비롯해 CH2M Hill, Tetra Tech, AECOM Technology, WSP Environment & Energy, TRC Cos.(이상 미국), Siemens(독), Climate Focus(네) 등 대다수가 선진국 환경산업 100대 그룹의 미국계 및 유럽의 다국적 기업이다.

시상식은 14일 미국의 센디에이고에 위치한 델코로나도 호텔에서 열리며, 올해의 환경기업 대표회의(Environmental Industry Summit)가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김형곤 / 기자

김형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