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청장 윤영균)은 강원도 화천 대성산, 한묵령지역에 대한 희귀·멸종위기 식물, 산림습지 등 산림생태계 현황 및 관리방안마련을 위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식생조사를 3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특히 DMZ일원(민북지역)인 대성산,한묵령 지역은 6.25 당시 3대 격전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대성산, 한묵령지역 1,319ha내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산림생태계 자료 구축 및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주된 조사내용은 산림생태계 실태 파악, 생물다양성 보전 자료 구축, 체계적인 관리방안 제시, 식물도감 발간 등이다. 조사는 10월까지 진행되고 지금까지 대성산·함묵령 지역에는 희귀식물인 도깨비 부채, 고광나무, 할미밀망 등이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영균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이번 민북(대성산·한묵령)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식생조사를 통하여 이지역의 희귀하고 보전가치가 높은 숲과 수종을 파악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민북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보전·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곤 / 기자

김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