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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포항시장이 22일 저녁 포항역을 찾아가 열차에서 내리는 승객들을 향해 인사말을 던졌다.

열차에서 우루루 내리며 박 시장에게 반갑게 답한 인파는 왼쪽가슴에 '대우조선해양' 마크가 새겨진 조끼를 입은 대우조선해양(주) 사원들이었다.

세계 최고의 종합 중공업 그룹인 대우조선해양주식회사에서 전 사원 4천명을 대상으로 한마음 교육 행사를 포항 칠포해수욕장에서 갖는다. 그 첫 스타트로 대우조선현장 생산직근로자 160명이 찾아온 것이다.

박승호 시장이 타지역 기업체 사원 교육에 직접 환영인사를 나온것은 지방자치단체장으로써 이례적이다. 인사말을 통해 “교육기간 동안 불편함이 없이 즐겁게 교육을 마치고 가십시요”란 말과 함께 “포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우조선 측은 시에서 준비한 꽃다발 증정, 기념촬영에 흡족해 하면서 놀라는 표정이었다. 대우조선해양주식회사는 22일부터 3개월동안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21차례에 걸쳐 약 4,000명 정도가 한마음 교육 과정으로 포항 칠포해수욕장에서 비전, 소망을 담은 '일출 퍼포먼스'와 '해병대 캠프' 일정으로 연수를 하게 된다.

포항시관계자는 “칠포해수욕장이 이번 대우조선 전 사원 교육장소 활용되어 관광객 유치와 포항이미지 홍보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부 /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