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식민원을 담보로 초긴장 상태를 조장해온 예식대관업 실태고발 -

대구 북구 산격동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옛 한국패션센터)에 거행된 불법예식 중단조치의 예식민원야기를 우려, 대구시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위탁기관)측은 지역의 섬유패션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해 건립(2000년)된 패션센터를 대구시로부터 위탁관리(2001년)운영해오다가 2005년 섬유패션 관련행사가 없는 공휴일에 한하여 예식대관을 승인하였다.

그러나 패션센터 예식대관은 규정에 위배된다는 대구시의 통보에 따라 2005년부터 7년째 예식대관업체(천사출장뷔페 대표 김송이)와 사업 중단을 두고 수차례 협의 및 법적조치를 취하여 왔다. 그러나 업주 측의 빈번한 약속 불이행으로 상호 합의를 기본으로 하여 민원을 야기하지 않는 원만한 예식중단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금이라도 업주 측이 제소전화해(법적합의절차) 신청에 응할 경우, 이미 접수된 8월말까지의 예식을 승인하여 예식혼주측의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업주측을 설득하고 있다. 24~25일 예식을 무사히 진행하기위해 업주측은 27일 제소전화해에 응하기로 합의서 작성까지 하였으나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31일, 4월 1일 예식을 두고 연구원과 업주측이 다시 한번 팽팽한 긴장에 놓여 있다. 업주측이 제소전화에 신청에 응하지 않는다면, 7년간 지속된 불법예식을 종결시킬수 없다고 대구시는 판단하고, 예식민원들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예식행사는 허용하고 테이블, 의자 및 일부 부대시설에 대해서는 철수 등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대구 / 박선정 기자

박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