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4월 1일 '어민의 날'이 제정된 후 사라졌다가 지난해 7월 25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부활된 '어업인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달 30일 구룡포 과메기거리 아라광장에서 열렸다.

경상북도와 포항시 주관으로 열린 '제1회 어업인의 날' 기념행사는 지난해 7월 25일 어업인의 위상확립과 권익향상을 위해 매년 4월 1일을 어업인의 날로 제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승호 포항시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동해안 시장, 군수, 해양수산관련 기관단체장들과 지역어업인, 수산업경영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공연행사를 시작으로 1부 행사인 기념식과 해양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많은 우수 어업인에 대한 표창수여와 2부 행사로 수산종묘 방류행사, 바다 환경보전 캠페인 및 항만정화활동이 진행됐다.

또 1일에는 어업인의 날을 기념해 구룡포수산업협동조합 주관으로 '풍어기원 어업인 한마음 대축제' 행사가 구룡포축구장에서 풍어제와 체육대회, 축하공연행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한편 어업인의 날은 1969년 4월 1일 '어민의 날'로 제정된 후, 1973년 '권농의 날'에 포함되었고, 1996년 '농어업인의 날'로 바뀌었다가, 1997년 해양수산부 출범으로 매년 5월 31일 '바다의 날'에 통합 운영해 오던 것을 2011년 7월 25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매년 4월 1일을 '어업인의 날'로 부활됐다.


동부 /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