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가 지역군부대 지원사업에 7억8천8백만원을 지원 -

포항시와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는 20일 청룡회관에서 박승호 포항시장, 전병훈 해병대 제1사단장을 비롯해 포항시 간부공무원, 군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현안사항 해결과 양 기관간 상호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제8회 포항시-포특사 발전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포특사의 대민지원과 포항시의 군부대 주변 환경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를 하고, 각종 현안사항과 공동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해 해병대 제1사단 등 지역 군부대는 모내기, 과수접과, 벼베기 등 농촌일손돕기에 23,208명, 폭설 등 재난재해에 17,197명의 병력을 지원했으며, 278대의 장비를 투입해 대민지원을 했다.

특히 해병대 제1사단은 올해 포항시의 6.25전쟁 제62주년 행사를 위해 군 장비 전시 및 소개와 군 장비 시가지 퍼레이드에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하여 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상기시키고, 참전용사의 명예선양과 시민들의 안보의식 고취 등 범시민 안보태세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오는 6월 9일 개항50주년 기념 및 시민의 날 축제 행사에 군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고, 해군 제6항공전단도 헬기 및 수병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지난해에 포항시 해병대 등 지역주둔 군부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후 지역 군부대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키로 했다”며 “올해는 해병대 관사 어린이집 리모델링, 해병 북문에서 공항삼거리 노후 가로등 교체, 해병대 예비전역자 포항 투어 등 7억8천8백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포특사의 지역발전 협조에 부응하고자 포항시 홈페이지 에 안보견학 신청 메뉴얼 신설하여 신청을 받은 후 문화관광해설사를 차량별로 지원하고, 군부대 울타리 주변 개선 사업중에 발생한 유휴공지에 대해서는 소공원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