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역의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북동부경영자협회, 포항지역건설플랜트노동조합 포항지부와 컨소시엄을 구성,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촉진, 능력개발등을 추구하는 특화사업인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지역 맞춤형 일자리사업은 총 사업비 4억1천만 원을 투입해 지난해 실적을 평가에서 90%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하는 등 우수사업으로 재선정되어 2월부터 2차년도 사업을 시행 중이다.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하는 이 사업에 시는 도내 경쟁사업으로 작년에 처음 시작하였고, 사업평가가 우수해 올해 계속사업으로 선정되어 경상북도에 배정된 국비 15억2천만 원 중 22%에 이르는 3억3천만 원을 확보하여 이번사업을 실시하게 되었다.

계속사업으로 선정된 두 사업은 영일만 배후산업단지 입주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숙련된 용접기능공을 양성하는 사업과 포항 지역의 건설 일용근로자들에게 용접과 배관기술을 가르치는 포항지역의 특성을 살린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이다.

사업은 포항시와 사업수행 기관 간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행하는데, ‘영일만 배후산업단지 조선, 철강 맞춤형 기능인력 양성사업’은 경북동부경영자협회에서, 플랜트 기능훈련사업은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포항지부에서 각각 운영한다.

용접교육은은 총 3기로 구분해 시행하고, 원서접수는 5월 11일까지 인터넷 접수 또는 방문접수로 가능하며, 현재 모집중인 2기 교육은 한동직업전문학교에서 실시한다.

5월 14일~8월 14일 까지 62일간 총 496시간에 걸쳐 용접훈련이 실시되고, 훈련비 전액은 무료이며, 교통비와 중식비 제공은 물론 산업체 현장견학과 자격증 응시료도 지원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모집은 포항지역 기업의 인력채용 수요를 반영한 용접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해 안정적인 지역 정착지원을 통한 지역 내의 구인, 구직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부 /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