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 공감대 확산 결의대회 및 독거노인 집 대청소 등 환경정화-

구리시(시장 박영순)가 지난 5년 동안 독특한 시민 실천운동으로 전개해온 ‘ABC&DEF구리운동’의 공감대 확산과 환경정화활동을 겸한 시민실천결의대회를 24일 오후 2시 장자호수공원에서 가졌다.

2,000여명의 구리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결의대회는 5년간의 성과보고, 결의문 낭독, 기념촬영, 환경정비활동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구리시는 지난 2007년 4월, 구리시민의 역량을 결집해서 ‘놀라운 구리.아름다운 구리. 깨끗한 구리를 만들기 위해 ‘ABC구리운동’을 선포했다. 그 후 지난 5년간 구리시는 많은 것을 변화 시켰다.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을 클린구리의 날로 지정하여 지난 5년간 총인원 41,3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쓰레기를 총 682톤을 수거했다.

도심지에 버려진 자투리땅을 정비하여 66개소의 쌈지공원을 조성하여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사시사철 꽃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꽃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꽃길 조성에 전력하여 총 381,630여본의 꽃과 6,820개의 화분을 설치했다.
2009년도에는 주요 도로변 간판과 배 판매장 등 노후불량시설물 96개소를 도색하는 등 환경정비활동을 했다.

또한 박영순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원들이 매주 현답 로드 체킹을 통하여 현재까지 7,800여건의 공공시설물을 정비하고 위험요소를 사전 조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그간 펼쳐온 ABC구리 운동이 나름대로 큰 성과를 얻었다는 판단 하에 “ABC 구리운동”에 “DEF 구리운동”을 추가하여 확대추진하고 실천결의대회를 가진 바 있다.

ABC&DEF구리운동은 ABC구리운동’에 아시아의 대표적인 디자인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Design Guri’, 전국 제일의 혁신 교육도시를 지향하는 ‘Education Guri’,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Fantastic Guri’를 추가한 것이다.

시는 결의대회 직 후 구리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ABC & DEF 구리운동의 일환으로 ‘독거 노인 집 새봄맞이 대청소’ 협약을 체결했다.

홀로 사는 노인들은 대부분 몸이 불편해 대부분 청소를 제대로 하지 못해 불결한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딱한 사정을 고려해 이번에 50명의 독거노인 집을 선정해 대청소를 해 주기로 한 것이다.

독거노인집 대청소를 위해서 시와 구리시종합자원봉사센터,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 적십자 회원으로 구성된 50개의 팀 200여명이 참여했다.

ABC&DEF 구리운동 결의에 모인 시민 및 각급 봉사단체 회원들은 클린구리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구리시 장자대로와 아차산길 구간 4㎞의 도로변 가드레일과 버스정류소 19개에 대한 대대적인 물청소를 실시했다.

민선 5기를 시작하며 구리시는 ‘고구려의 기상, 세계 속의 구리시’라는 시정 구호를 내걸었다.

고구려의 기상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고구려의 역사 문화 복원사업과 태극기 선양운동 등으로 도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조성사업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는 구리시는 ‘ABC&DEF구리운동’을 건전한 시민 의식 함양의 기본 틀로 삼을 방침이다.


동부취재본부 / 이원표 기자

이원표 기자